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흰 머리칼 속 소년
-루벤 곤잘레스를 노래함
손을 불러들여 가슴 안에 드리우고
건반 위를 오금을 굽혔다 펴며 뛰노네
경계 밖으로 슬쩍, 나왔다 들어가는
흰 머리칼 속 검은 소년
마음은 어릴 적에 머물고
시선은 경계 밖을 내다보네
동공에 드리워 비치는 치자꽃
엄마 손을 놓고 뛰어 건너는
작은 물고기 떼 헤엄쳐 가는
햇살 속으로 튕겨 날아오르는
물빛. 반짝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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