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뷰

poem

무이산 여행

haeoreum 2019. 7. 6. 20:24

무이산 여행

 

 

 

무이산 구곡 시오리 물길은 켜켜이 쌓인 유장한 세월

쥬파이 위의 철모르는 꽃향기는

겹겹의 시간 속 층층의 슬픔일 뿐 씨를 맺으려는 게 아니네

작은 나비여 꽃의 향기를 맡으렸거든

고치 속에서 꿈을 꾸며 내년 봄 다른 꽃을 기다리게

 

(2013.11.1809:59)

'poem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씨앗 - 울음에게  (0) 2020.04.27
한마음  (0) 2019.12.17
수메루 신화  (0) 2018.10.26
배반의 말  (0) 2018.10.24
나비의 꿈  (0) 2018.10.23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Total
Today
Yesterday
TAG
more
«   2024/04   »
1 2 3 4 5 6
7 8 9 10 11 12 13
14 15 16 17 18 19 20
21 22 23 24 25 26 27
28 29 30
글 보관함